제3차 치매관리종합계획

 

1. 오늘은 보건복지부에서 2015년  12월 17일 국가치매관리위원회를 열고 ‘제3차 치매관리종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내용 중심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우리나라 치매환자 수는 얼마인가요

최근 9년간(2006~2014년)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은 치매환자는 67만 6000명(사망자 제외)입니다. 이 중 65세 이상은 63만 1000명으로 전체 노인의 9.9%에 해당합니다. 전문가들은 2050년까지 국내 치매환자가 전체 노인의 15%인 271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치매 쓰나미가 몰려옴에 따라 정부는 제3차 치매관리 종합계획(2016~2020년)을 세워 대응에 나섰습니다.

 

2. 이번 치매관리종합계획에서 중점을 두는 것은 무엇인가요

 

그동안 치매 대책의 핵심은 노인요양병원 등 인프라 구축과 장기노인요양보험 제도를 통해 치매 관련 요양비용을 낮추고, 모두가 이를 분담하는 시스템 형성에 있었습니다. 이번 3차 종합대책에서 눈에 띄는 것은 선진국처럼 ‘지역사회 중심의 치매 예방과 관리’를 가장 중요한 정책 목표로 삼고 있다는 점입니다. 2014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치매 예방과 조기 발견에 방점을 찍고, 치매 환자의 존엄성을 존중해주는 차원에서 이들이 익숙한 생활 터전에서 치료와 요양, 그리고 품위 있는 임종을 맞이할 수 있게 정책 설계를 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3. 앞으로 치매정밀검진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고 하는데요 어떤 내용입니까

 

종합계획에 따라 치매조기발견을 위해 치매정밀검진의 일부 비급여 항목(CERAD-K, SNSB 등 신경인지검사)을 내년 중 건강보험으로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신경인지기능검사 비용은 검사종류와 요양기관 종별에 따라 7만~40만원 수준으로 연간 약 118억원의 건강보험 재정이 추가로 투입될 전망입니다. 예방 및 치료관리가 소홀했던 경도인지저하자, 75세 이상 독거노인, 치매진료중단자 등 53만명에 대해서는 보건소 치매상담센터를 통해 치매예방과 관리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4. 이와 함께 복지부는 치매노인이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지자체를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하고 치매 파트너즈를 늘린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이 내용도 말씀해 주시죠

복지부는 치매노인이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지자체를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하고 치매인식개선 교육과 치매 파트너즈 모집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기본적인 치매 인식개선 교육을 수료하고 치매 환자들을 돕는 자원봉사자인 치매파트너즈를 현재 16만명에서 2020년에는 50만명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또 전국민 대상 치매예방습관 형성과 자가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내년 중에 ‘치매예방실천지수’를 개발하고 스마트폰 앱과 PC 등을 통해 보급할 예정입니다.

 

5. 치매가족을 위해서도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어떤 서비스가 있나요

치매가족의 여행 및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치매환자·가족 대상 여행바우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60세 이하인 치매가족도 노인복지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치매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24시간 상담 서비스를 치매상담콜센터에서 진행합니다.

 

6. 치매관리종합계획이 수립이 되었는데요 우리 치매 걸린 어르신과 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