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즈음 50대는 은퇴 후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은퇴 후에 어떻게 준비해야 되는지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최근 '은퇴에 관한 부부의 7가지 실수'라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내용을 보면 은퇴 준비에 가이드가 된다고 하는데요. 이 보고서의 기본 전제는 무엇입니까
이 보고서의 기본전제는 국민들의 평균 수명은 길어지면서 은퇴 이후 삶의 기간이 길어진 만큼, 은퇴준비가 단순한 재테크가 아니라 전반적인 생애설계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2. 첫 번째 실수는 은퇴 후 필요한 돈에 대해 계산해보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이 부분을 설명해 주시죠
은퇴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비은퇴자 10명중 7명은 은퇴 후 필요한 소득이 얼마인지 계산해본 적이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배우자의 유고시 홀로 남을 배우자의 노후생활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응답은 20%에 불과했습니다. 은퇴 후 생활을 위해 가장 필요한 돈 문제를 생각해 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은퇴연구소는 부부가 노후에 필요한 소득을 미리 계산해보는 것은 은퇴시점까지 준비해야 하는 자산의 규모를 파악하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3. 두 번째 실수는 부부 중 한 사람만 재무적 의사결정에 참여한다는 것인데요 왜 그런가요
우리나라 부부는 돈 문제에 대해 거의 상의하지 않거나(5%), 급할 때만 대화를 나눈다(35%)고 답했습니다. 우리나라 부부 5쌍중 2쌍은 돈 문제를 거의 상의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대화를 나누지 않는 이유로는 ‘한 사람이 알아서 관리하기 때문에’가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재무적 의사결정에 있어서 ‘부부간 대화’는 가계의 목표를 공유하고, 함께 실천해 나가는 동기가 됩니다. 특히 부부 중 한 사람이 의사결정권을 가지고 있으면 갈등과 오해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그 배우자의 유고시 재무 관리가 취약해질 수 있다고 은퇴연구소는 지적했습니다.
4. 대부분 사람들은 은퇴 준비하면서도 의료비 및 장기 간병비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부분도 설명해 주시죠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비은퇴 부부가 노후에 ‘의료비를 별도로 마련하는 경우’는 34%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장기간병비 마련을 위해 특별히 준비하는 것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이 55%에 달할 정도로 장기 간병비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습니다. 노후에 가장 많이 늘어나는 지출은 보건의료비입니다. 특히 중증질환은 치료 및 간병에 목돈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별도의 의료비를 마련해 놓지 않으면 은퇴 후 생활 자체를 위협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5. 나이가 들수록 건강이 중요한데요 건강을 지키는 만큼이나 병이 났을 때 이를 치료하고 간병할 수 있는 비용도 준비하는 것이 좋겠네요 우리 어르신들은 병이 없이 건강하게 사시면 좋겠습니다